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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4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전창진(56) 감독이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전주 KCC는 17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개최된 ‘2019 터리픽12’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의 저장 광샤에게 67-88로 패했다. KCC는 조 1위만 진출하는 4강 토너먼트행이 불투명해졌다.
전창진 감독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전 감독은 안양 KGC 감독에 선임됐으나 지난 2015년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전 감독의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결국 전 감독은 자진 사퇴를 결정하며 농구계를 떠났다.
전 감독은 계속해서 법정공방을 벌였고,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전 감독은 단순도박 혐의도 무죄를 선고받아 법적인 굴레를 벗었다. 이에 따라 KBL도 전 감독의 제명을 철회해 감독복귀 길이 열렸다. KCC는 지난 시즌 고문으로 활동전 전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복귀전은 순탄치 않았다. KCC는 주장 이정현이 농구월드컵에서 입은 발목부상 여파로 저장전에 결장했다. 주축 송교창마저 부상으로 뛰지 못한 상황. 설상가상 KCC는 메인 외국선수로 낙점했던 제임스 메이스와 계약이 불발됐다. KCC는 지난 시즌 뛰었던 가드 마커스 킨을 ‘알바생’으로 고용했지만 전력공백을 다 메울 수 없었다.
KCC는 리온 윌리엄스가 선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21점차 대패를 당했다. 전창진 감독은 18일 오후 4시에 이어지는 일본 B리그 우츠노미야 브렉스전에서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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