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두 음성…전염 예방 안간힘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2019.9.17 andphotodo@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17일 양돈농장에 차량이 출입하지 않도록 이동 금지 조치하는 등 예방 대책에 나섰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정부 방침에 따라 오전 6시 30분부터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양돈농장과 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이동을 금지한 것이다.

울산에는 모두 25개 농가에서 돼지 3만7천145마리를 키우고 있다.

울산시는 또 양돈농장마다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매주 한 차례 농장을 점검하도록 했다.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사용하는 일부 농장은 배합사료로 바꾸거나 폐기물 처리시설을 활용하도록 했다.

9개 축협 공동방제단은 매주 한 차례 농가를 소독하고 교육과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모든 양돈 농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원 검사를 했고,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청정지역이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소독, 예찰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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