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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람에 감염 안돼…불안해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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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돼지고기, 평소처럼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좋아"

연합뉴스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9.17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도 발병했지만, 사람에게 감염되는 질환이 아니어서 지나치게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7일 질병관리본부 등 전문가들에 따르면 돼지열병은 돼지과 동물에게만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전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은 아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역시 돼지열병의 한 종류로 돼지가 감염될 경우 고열이나 식욕 결핍 등을 일으키는 동물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된 감염원은 남은 음식물 특히 항공기나 선박의 주방 등에서 유래한 음식물 쓰레기다. 국제적으로 오염된 돼지고기를 포함한 음식 찌꺼기를 돼지에게 주는 것이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한테는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공포심을 갖거나 돼지고기를 먹는 데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다만, 평소처럼 돼지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고 정부 차원에서는 올해 아프리카에서 유행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방역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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