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거점소독시설 운영, 양돈농가 출입 통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아라 |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도내 2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차단에 나섰다.
현재 영주, 경산 등 7개 시·군에 고정형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울릉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 주요 진·출입로에도 거점소독시설을 임시로 설치하고 있다.
양돈 농가에는 가을 축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도록 했으며 일반인의 양돈 농가 출입도 통제했다.
농가 국제우편물 직접 수취 금지, 육류와 축산가공품 반입 자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도내 양돈 농가 740여곳에는 담당관을 지정해 전화로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 대책 상황실 운영과 24시간 비상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농가 자체 방역도 강화하고 취약 농가에는 소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에는 740여 농가가 150만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생하자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가축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 농가는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축제 등에도 참여하지 못하도록 시·군에 조치했다"며 "파주 발생 농가와 도내 농가 간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