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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밀 빅토리' 샤밀 자브로프, 11월에 권아솔과 맞대결....권아솔도 준비 많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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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 2월에 열린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권아솔이 샤밀 자브로프를 향해 ‘샤밀, 빅토리’라며 도발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권아솔(33·프리)과 샤밀 자브로프(35·AKHMAT FIGHT CLUB)가 두번째 만난다. 이번에는 기자회견장이 아닌 케이지다. 두 선수는 지난 2월에 열렸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조우했다. 챔피언 자격으로 참석한 권아솔은 샤밀에게 ‘샤밀 빅토리’라며 자극을 준 바 있다.

샤밀과 권아솔은 모두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과 최정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패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복귀전이 맞싸움이 됐다. 샤밀은 완벽한 재기를 위해 이를 악물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밀 자브로프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 출전, 권아솔과 대결한다.

지난 2월 샤밀 자브로프는 만수르 바르나위와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파이터가 권아솔과 대결,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할 예정이었다.

만수르 바르나위와의 경기를 위해 샤밀 자브로프는 많은 것을 준비했다. 사촌 동생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도 세컨드로 한국을 방문, 샤밀 자브로프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탰다.

아쉽게도 샤밀 자브로프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바람은 현실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공방을 벌이던 중 만수르 바르나위의 니킥에 샤밀 자브로프가 실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결국 샤밀 자브로프는 100만불 토너먼트 마지막 관문을 남기고 탈락했다.

경기에서 패한 샤밀 자브로프는 러시아로 돌아갔다. 훈련에 열중하며 다른 기회가 오길 기다렸다. 그리고 11월 9일 권아솔과 대결할 기회를 잡았다.

샤밀 자브로프는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지고 나서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 다른 단체의 경기를 뛰며 내 상태를 체크했다. 권아솔과 맞붙게 돼서 기분 좋다. 최근에 내 동생 하빕이 승리했다. 이제 내 차례라고 생각한다. 권아솔과의 경기에서 완벽히 돌아온 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완벽한 ROAD FC 복귀전을 위해 샤밀 자브로프는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11월 9일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

샤밀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은 다 떨쳐냈다. 이제 내 목표는 권아솔이다. 권아솔에게 무조건 이기겠다. 지금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11월 9일에는 권아솔을 이길 수 있는 완벽한 몸 상태가 될 것이다. 권아솔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길 바란다. 이번엔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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