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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2만3400명 늘어나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0.4%로 2018년 상반기(58.7%)보다 1.7%P 상승했으며, 2017년 상반기 57.9%였던 고용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실업률은 4.3%로 지난해 상반기(4.8%)보다 0.5%P 하락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과 여성 고용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2018년 상반기 42.0%였던 청년 고용률은 45.4%로 3.4%P, 46.8%였던 여성 고용률은 49.7%로 2.9%P 상승했다. 장년 고용률(68.3%)은 지난해(68.4%)와 비슷한 수준이다.
취업자 수는 62만7300명으로 지난해 60만3900명 보다 2만3400명 늘었다.
상용근로자는 37만8800명으로 600명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0만600명으로 5300명 줄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3.1%로 2018년 상반기(61.6%)보다 1.5% 증가했다.
이는 수원시의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고용률 상승, 취업자 수 증가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상반기 수원일자리센터를 거쳐 일자리를 찾은 취업자는 6544명에 이르며, 1~6월 수원일자리센터를 통한 구직 신청은 7596건, 구인 신청은 1692건에 이른다. 일자리센터는 2만4314차례 구인·구직을 알선했다.
이와 더불어 수원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 일자리 정책은 특성화고 학생 지원 사업에서 시작된다. 신입생 진로 캠프 등 학생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시작한 ‘수원 청년 [내:일]로’ 사업도 청년 취업에 힘이 되고 있다. 관내 중소기업이 수원 청년을 채용하면 2년 동안 인건비 8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업은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구직 청년은 정규직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 창업지원센터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예비·초기창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제공한다. 현재 47개 창업기업이 입주해있다.
창업기업센터 입주 기업들은 올해 103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매출액은 46억원에 이르고 11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맞춤형 직업교육 과정’과 ‘전문 직종 분야 심화 과정’을 운영해 취업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경력단절여성 1400여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수원시의 일자리정책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7월 열린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경제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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