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관련시설 일제 소독·축산차량 GPS 운영 여부 점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PG) |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경남도가 차단 방역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도는 이날 ASF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및 24시간 비상상황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의심가축 신고 전화(☎1588-4060)를 운영하고 유사시 신속대응에 나서는 체계를 유지한다.
도내 축산종합방역소 10곳에서 도 경계를 넘나드는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철저한 소독에 나선다.
도축 돼지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를 강화하고 도축장 내부와 외부 소독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축산농가 행사나 모임을 금지하고 축산농장과 축산 관련시설 일제 소독, 축산차량의 위치확인정보(GPS) 운영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축산 밀집단지나 외국인 노동자 고용 등 방역취약농장에 대해 집중 방역 지도·점검활동도 벌인다.
도는 ASF 발생과 관련해 이날 경상남도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관련 기관별 역할 분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ASF 관련 상황이 끝날 때까지 매일 중앙-도-시·군 간 영상회의를 열어 긴급방역조치를 점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에서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가축 등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b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