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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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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3기 신도시 지분참여 확대 '사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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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남 천연교산지구 지구지정 임박
도시공사, 사업 시장 이전에 '참여지분율 확정' 필요
국토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 협의 진행 중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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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3시 신도시 지분참여 확대에 사활을 걸고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도시공사는 국토부가 3기 신도시 공공택지지구로 발표된 하남시 천현교산지구에 대해 이르면 오는 10월 지구 지정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시작 이전에 지분참여율이 확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존 신도시 사업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주도로 시행되고 있어 개발이익이 경기도 보다는 다른 지역에 재투자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3기 신도시 조성시 40%가 넘는 지분율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시공사 3기 신도시 사업 참여 지분 확대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건의안은 수도권 주택공급확대에 따라 경기도 내 3기 신도시 추진 시 경기도시공사의 참여 지분을 50%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향후 경기도시공사의 참여 지분확대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건의안에는 3기 신도시 '과천'과 '하남교산'경기도 내 3기 신도시 조성사업 추진 시 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참여지분율을 과천지구 50%, 하남교산지구 40%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도시공사는 LH가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따라 시행한 신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할 경우 대개 15∼20% 지분 비율로 참여해왔다.

이에 따라 해당 지구 사업비는 과천은 2조188억원(총사업비 4조2177억원), 하남교산은 5조7931억원(총사업비 14조482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경기도시공사는 추산했다.

도시공사는 도의회가 사업추진에 동의함에 따라 과천·하남 교산지구 조성사업을 LH와 함께 시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사업자 변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시공사의 3기 신도시 지분참여 확대는 국토부외 LH, 경기도, 도시공사 등 관계기관들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도시공사의 경우 3기 신도시 공공택지지구로 발표된 하남시 천현교산지구가 이르면 올 10월 지구 지정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분참여율 확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지분참여율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사업이 시작되는 시기 이전에 결정돼야만 순조로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공공택지지구로 발표된 하남시 천현교산지구 등에 대해 이르면 올 10월부터 시작해, 내년 4~5월 토지보상, 8~9월 지구계획수립, 2021년 하반기 입주자 모집이 진행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개발이익 환원이라는 점에서도 도시공사의 주도적 개발이 이뤄져야 개발이익을 도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며 "3기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반드시 대규모 사업지 위주로 40% 이상의 지분참여는 가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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