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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인천 동구, ‘미세먼지 가로숲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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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중로·중봉대로·염전로 일대 공업지역 푸른 숲 재탄생

헤럴드경제

미세먼지 가로숲길 조성 대상지인 인천시 동구 인중로(좌측)와 동국제강(우측)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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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기자]인천광역시 동구는 공업지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 가로숲길’ 조성에 나선다.

동구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국가사업으로 시행되는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에 인중로 일대 공업지역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12억원(국비 6억원, 시비 3억원, 구비 3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 가로숲길’ 을 조성한다.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은 숲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할 수 있도록 발생원 및 생활권 주변에 빽빽한 숲을 조성해 주거지역 유입·확산을 억제하는 사업이다.

구는 화수동·송현동·송림동 일원의 주택가에 인접한 공업지대 일대에 산림청 고시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가 높은 가로수를 추가 식재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주거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구는 도심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초미세먼지)를 30%~40% 감소시킬뿐만 아니라 여름 한낮평균 기온을 3~7℃ 낮추고 습도는 9~23% 상승시켜 도시열섬 완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한 자동차 소음을 70~80%까지 줄이고, 나무 한그루 당 연간 2.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8t의 산소를 방출해 대기정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앞으로 오는 2020년에 기존 공업지역을 비롯한 대로변 보도 및 완충녹지 등 다양한 미세먼지 발생원을 조사해 ‘미세먼지 차단숲길’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실시설계를 연내 마무리하고 동구 공업지역 내에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가로숲 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가로수 및 가로녹지대 확충에 노력알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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