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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32·본명 윤애영) 씨가 또 다시 언론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 씨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현재 배우도 연예인도 아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글을 기사화 하시려거든 물어보시는것이 우선이지 않나"라며 "올리려거든 전문을 다 올려주시는게 맞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한국에 가지 못하는 이유도 여러 차례 언급했다"면서 "가해자보다 더한 가해라고 생각되는 것은 기자분들의 취재를 빙자한 스토킹과 짜깁기와 왜곡된 보도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에서도 누차 (캐나다로) 돌아가는것을 인터뷰로 언급한 바있고, 자료도 아직 있다"라면서도 "(해당 인터뷰를 했던) 같은 방송사에서도 갑자기 다른 프레임으로 제가 마치 범죄자이고 거짓말한것처럼 몰아 넣더라"라고 토로했다.
윤 씨는 "어머니가 편찮으셨고, 캐나다는 수술 대기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 한국으로 오셨다. 저는 저하나도 돌보지 못하는데 어머니의 보호자가 되어드리지 못해서 가슴이 미어지고 너무 죄스러웠다"라며 "인터넷에 숙소가 공개돼 숙소를 수차례 이동했지만 불안해하는 어머니를 보고있을수도 치료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찾아오는 기자분도 생겨 그날로 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는 공항에서도 무례한 질문을 하고 서로를 욕하는 기자들의 만행을 지켜봐야 했다. 여기자분이 넘어진 상황에도 기자분들은 서로를 밀치고 화내는것을 보고 너무나 화가치밀어 올랐다"라면서도 "저는 제가 한 말과 행동이 추후에 반드시 재조명되고, 이런 만행을 저지른 분들이 부끄럽고 창피한 언론의 움직임을 반성하시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씨는 "제가 존경하는 한 여성분께서 '지오씨는 가장 피해자답지 않은 피해자이다. 대한민국에 단한번도 없던 새로운 형태의 피해자다'라는 말을 해주신 적이 있다"라며 "대한민국에서의 '피해자', '피해자다움'이란 도대체 무엇이냐. 부당함을 소리쳐 외치면서 수 많은 가해를 당해도 묵묵히 견뎌내야 하는 거냐"고 토로했다.
윤 씨는 "그동안 억압받고 참고 숨죽여지냈을 수많은 분들을 위해서 소리를 내고 도울 것"이라면서 "공황장애 소견서도 해당 수사관분들께 드렸고, 기사가 제대로 나오지도 않으니 추후 제가 겪은 부당함을 정리해서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떤 사람인가를 논하시기이전에 본인 스스로의 언행을 돌아보시길 바란다. 본인이 구사하는 언행은 스스로를 표현하는 거울과도 같다"며 "악플러들은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시간이 걸린다할지라도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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