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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존슨 "'노딜 방지법' 위반해서라도 '브렉시트'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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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Britain's Prime Minister Boris Johnson speaks during the Convention of the North at the Magna Centre in Rotherham, Britain September 13, 2019. Christopher Furlong/Pool via REUTERS /REUTERS/뉴스1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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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 의회가 제정한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을 무시하고 다음달 말까지 유럽연합(EU)와의 합의가 있든 없든 아니든 브렉시트를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존슨 총리가 새로운 법을 어길 예정"이라며 "영국 법정에서 브렉시트를 놓고 투쟁을 벌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대면협상에서 강경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융커 위원장에게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협상 시한에서 결실을 맺지 않는다면 연기를 요구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EU 27개국 정상회의에서도 다른 국가들이 브렉시트 연장을 제안할 경우에도 거부하겠다고 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존슨 총리는 영국 정부와 EU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브렉시트 3개월 연기를 골자로 하고 있는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은 무시하고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 등 반대자들을 향해 법정에서 싸울 준비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코빈과 주동자들에게 속지 말라"며 "그들은 나에게 거래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한편으로 연장을 강요하고 있지만 그들의 전략은 모두 틀렸으며 나는 10월 31일에 브렉시트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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