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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LG 페게로 결승 3점홈런 '가을잔치 기대감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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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페게로가 13일 잠실 키움전에서 1-3으로 뒤진 5회 만루 홈런을 쳐낸 뒤 홈베이스를 밟으며 선행 주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2019.08.13.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반갑다! 홈런포.’

LG가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결승 3점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6번 지명타자로 나선 페게로는 1회 2사 1,2루에서 KIA 선발 이민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공략해 좌중간 3점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으로 지난 3일 KT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이후 7경기만에 홈런 추가다.

페게로는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홈런포 재가동으로 팀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페게로는 전날에도 9회 동점타를 터뜨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시즌 말미에 한 순간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한 방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며 가을잔치를 앞둔 팀에 희소식을 전했다.

페게로는 토미 조셉의 대체선수로 지난 7월 한국땅을 밟았지만 기대에는 살짝 못 미쳤다. 전날까지 39경기에서 타율 0.267에 4홈런 27타점에 그쳤다. 한국무대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LG가 바라던 외국인 타자의 모습은 아니었다. 기대했던 장타력과 정확도 모두 조금씩 모자랐다. 그런데 시즌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고비마다 해결사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LG는 4위로 시즌을 종료할 경우 곧바로 5위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하게 된다. 마운드에 비해 타선이 약하다는 평을 듣던 터라 페게로의 방망이 예열은 더 없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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