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아무리 외교적 레토릭이라고 하더라도 역사를 왜곡해선 안 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이산가족 관련 발언을 비난했다.
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KBS ‘2019 만남의 강은 흐른다’에 출연해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이렇게 긴 세월 동안 서로 만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하 의원은 과거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북한의 소극적 태도를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백번 양보해서 문 대통령이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해 외교적 레토릭으로 남북 공동책임론을 들고 나왔다고 치자”며 “그렇다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해 문 대통령은 한·일 공동책임론을 주창할 수 있는가”라고 적었다.
또 “위안부 문제가 한일 모두의 잘못이라고 하면 역사 왜곡이듯이 이산가족 문제도 남북 모두의 잘못이라고 하면 역사 왜곡이다”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역사 왜곡하는 대통령은 나쁜 대통령이다”라고 지적했다.
sh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