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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3박5일 간 미국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가운데 여야는 모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각기 다른 방점을 뒀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해식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논의의 기회'가 되길 희망했다. 이 대변인은 "올해 말 성사 가능성이 높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양국 정상이 논의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미 관계에 있어서 문 대통령의 역할론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촉진자로서 문 대통령의 북미 간 중재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요구되는 회담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반면 한국당은 김명연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한미 정상 간 만남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중단하고 한미동맹이 복원되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기회 삼아 꼬인 정국과 국제관계를 푸는 것만이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길이 될 것"이라며 "국제관계에서의 국내정치 행보를 중단하라. 더이상 한미동맹을 흔들고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 정권 들어 9번째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다시 튼튼하게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김정은의 안하무인, 독불장군식 행태를 명확히 규탄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견고한 국제공조를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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