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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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열리는 무역 협상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12일 중국은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구매 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2500억 달러(약 298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기를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늦춘다고 밝혔다.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기업들이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려고 가격을 문의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는 대두와 돼지고기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미·중 양측이 실제적인 행동으로 협상을 위한 좋은 조건을 만들기를 희망했다"며 "아울러 양국이 효과적으로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무진이 가까운 시일 안에 만나 고위급 협상을 위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연기 발표에 대해서는 "미국이 보낸 선의의 표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달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자 곧바로 미국산 농산물 수입 중단으로 보복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팜 벨트(미 중서부 농업지대)의 농부들이 타격을 입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농산물 구매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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