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석 달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던 취업자가 지난달 45만 명을 넘어서며 2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취업자와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는데, 정부는 고용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까지 조선업 수주량은 4개월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수주금액도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조선업 회복세는 일자리 증가에도 한몫 했습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도 1년 전보다 4.6% 늘었습니다.
경기부진 탓에 두 달 전 9만 4천 명이 감소했던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 달에는 2만 4천 명이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제조업에 영향을 받는 도·소매업 고용도 감소 폭이 줄었습니다.
반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의 일자리는 증가세가 계속됐습니다.
지난 달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5만 2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 5개월 만에 최고 증가 폭입니다.
지난해 8월 취업자가 3천 명 증가에 그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올해 1월 만 9천 명에 그쳤던 취업자 수는 최근 20만 명대를 기록하다 단숨에 40만 명을 넘어 섰습니다.
[정동욱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60대와 50대, 청년층의 경우에는 증가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40대의 경우에는 17만 9천 명의 감소가 7월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월의 경우에는 12만 7천 명 감소로 감소 폭이 축소가 되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7만 5천 명이 줄어 8년 7개월 만에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15살 이상 고용률은 61.4%로 8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6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고용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8월 고용개선은 매우 고무적이며 또한 매우 의미 있는 변화와 추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는 투자와 수출, 내수 활성화를 통해 하반기 경제와 고용여건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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