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에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5만 명이 늘었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는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고용률, 실업률에서도 깜짝 성적이 나왔습니다. 다만 하반기 경기에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회복세가 이어질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는 2735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 2000명 늘었습니다.
2년 5개월 만에 최대폭입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8월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고용 회복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제조업 일자리입니다.
올초 17만개까지 줄었던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달에는 감소폭이 2만 4000개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최근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자동차산업 구조조정도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입니다.
정부가 재정으로 늘린 일자리도 한 몫했습니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17만 4000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60세 이상 취업자도 39만 1000명 늘었습니다.
또 1년 전 고용 실적이 저조했던 탓에 올해 지표가 더 좋아보이는 기저효과도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용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관건은 하반기 경기인데,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곽세미)
송지혜 기자 , 김동현, 강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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