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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한화생명-진에어, 벼랑 끝서 만난 두팀..“물러날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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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승강전

이데일리

한화생명 e스포츠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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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2부리그인 챌린저스 코리아 강등을 걸고 벼랑 끝에서 만난다.

10일 한화생명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승강전 패자전에서 팀 다이나믹스를 세트 3대1로 꺾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같은 날 열린 승자전에서 진에어는 APK 프린스를 맞아 1대3으로 패배하면서 두 팀은 11일 최종전에서 맞붙게 됐다.

5전3선승제로 열리는 이 경기에서 패배하는 팀은 내년 스프링 시즌을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시작해야 한다. 2부리그 강등 시 기업 스폰서십을 비롯한 투자 유치와 선수 재계약 및 선수단 운영 등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이다.

한화생명과 진에어는 올 시즌 스프링과 서머 정규시즌에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한화생명이 승리한 전력이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진에어를 상대로 단 한 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절대 우위를 증명한 바 있다.

하지만 진에어가 승강전에서만큼은 여느 강팀 못지않게 강하다는 점이 변수다. 정규시즌에는 매번 좋지 않은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권을 형성하지만, 2017년 서머와 올해 서머 승강전 등에서 모두 벼랑 끝에서 살아남아 1부리그인 LCK에 계속해서 잔류한 저력을 갖춘 팀이다.

결국 지금까지의 전적이나 징크스와 관계없이 챌린저스로 강등될 수밖에 없는 중압감을 어느 팀이 더 잘 이겨낼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화생명 강현종 감독은 승강전 패자전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진에어와의 대결에 대해 “상대도 많이 준비해 올 것이고 우리도 물러날 곳이 없어 총력전이 될 것 같다”고 밝혔으며, 진에어 한상용 감독은 9일 승자전 진출 확정 이후 “선수들에게 우리가 이번 승강전서 어떤 팀을 만나든 ‘이기면 된다’라는 말을 했다. 최종전을 가더라도 꼭 이겨서 살아남겠다”고 각어로 다진 바 있다.

이데일리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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