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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장제원 "경찰 수사 정보 유출, 아들 인권 심각하게 유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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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제원 장용준 음주운전 / 사진=장제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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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아들 래퍼 장용준(노엘)의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11일 장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의 수사 정보 유출과 파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경찰이 악의적 여론 조성을 위해 수사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는 피의자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 이후 피해자의 1차 진술 전부, 심지어 피해자의 전화번호, 자신이 운전자라고 나선 20대 남성의 전화번호와 운영 가게, 폐쇄회로(CC)TV 유출, 피해자와의 합의금 액수까지 경찰 외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이 언론에 유포돼 피의자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제원 의원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수사 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했다.

장용준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벤츠차량을 몰다가 30대 A씨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다른 사람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뒤 귀가 2시간만에 변호인을 대동해 경찰서에 찾아와 음주운전 사고를 인정했다.

이후 10일 경찰은 장용준과 동승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사고 이후 장용준 대신 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제3자, B씨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장용준의 변호인은 장용준의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등을 인정했다. 이밖에도 장용준은 피해자에게 3500만 원을 주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장제원 페이스북 전문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경찰로부터 유출되지 않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음주사고는 분명히 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범죄입니다. 저의 아들은 반드시 자신의 잘못에 상응하는 벌을 달게 받아야 합니다.

아울러, 경찰이 악의적 여론조성을 위해 수사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또한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의 1차 진술 전부, 심지어 피해자의 전화번호, 자신이 운전자라고 나선 20대 남성의 전화번호와 운영가게, CCTV 유출, 피해자와의 합의금 액수까지 경찰 외에 누구도 알 수 없는 사실이 언론에 유포되어 피의자들과 피해자의 인권이 심각하게 유린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 하겠습니다.

경찰은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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