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 이설, 송강의 운명이 결정된다.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歌)’) 측은 11일, 루카(송강 분)의 사고로 충격에 휩싸인 하립(정경호 분)과 김이경(이설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들을 찾아온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의 서늘한 표정은 긴장감을 드리운다.
지난 방송에서 모태강은 하립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계약이행을 하도록 그의 영혼을 회수했다. 이후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소시오패스가 된 하립은 김이경과 루카에게 모진 말을 내뱉었고, 주변 사람들을 막 대하기 시작했다. 하립 때문에 가족의 비밀이 알려진 김이경은 절망에 빠진 반면, 하립은 김이경의 영혼을 빼앗을 절호의 순간이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강과장(윤경호 분)이 김이경에게 악마와 하립의 영혼 계약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으며, 하립의 계획은 어긋나고 말았다. 여기에 그의 아들인 루카가 김이경의 눈앞에서 사고를 당하면서 또다시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선택의 순간에 도달한 하립과 김이경, 모태강의 모습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모든 것이 이뤄지기 직전, 죽어가는 아들을 목격한 하립은 충격에 빠진 얼굴. 김이경 역시 초점 잃은 눈빛으로 모태강을 올려다보고 있다. 반면 악마 모태강은 언제나처럼 싸늘한 표정이다. 하립의 진짜 정체와 영혼 계약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된 김이경이 결국 계약서에 서명하게 될지, 악마는 그토록 원했던 ‘1등급 영혼’을 거두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11일 방송되는 ‘악마가’ 13회에서는 영혼 계약서를 눈앞에 둔 김이경의 선택에 따라 하립과 루카의 운명이 결정된다. 앞선 예고편에서는 “간절한 순간마다 너희를 구원한 건 신이 아니라 나다”라고 속삭이는 모태강과 김이경에게 당장 사인하라며 소리치는 하립의 모습이 포착됐다. 여기에 모태강을 감시하던 수전령(권혁 분)이 “신의 뜻을 집행”하기 위해 나서면서 영혼 계약을 체결한 악마와 인간들에게 위기가 찾아올 전망. 한편, 영혼을 잃은 상태에서 아들의 죽음까지 목격하며 김이경의 영혼을 요구했던 하립은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다.
‘악마가’ 제작진은 “오늘(11일), 하립에게는 달콤한 유혹이었던 영혼 계약의 이면이 드러난다. 추락을 시작한 하립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한편, 그 가운데 일어난 애달픈 기적이 짙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13회는 11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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