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이순재가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명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인생은 원 테이크! 거침없이 프리킥‘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순재, 신구, 손숙, 강성진이 출연했다.
MC김숙은 "이순재 선생님이 인상 깊은 후배를 보면 '너 평생 배우해라'라고 이야기 하신다고 한다. 강성진씨는 들으셨냐"고 물었다. 이에 강성진은 "아직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데뷔 한 지 얼마 안된 배우들에게 하는 말이다. 이쁘고 잘 생겼다고 배우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가 기다리는 후배는 평생할 수 있는 후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순재는 "내가 그 말을 처음 한 후배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김명민이었다. 김명민의 인상이 예민하고 날카롭게 생겼다. 근데 촬영을 할 때 딱 준비를 하고 오케스트라 지휘를 하는데 제대로 하더라. 대사에 NG도 없었다. 그거면 된거다. 평생 할 수 있는 조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순재는 "요즘 나오는 배우들을 보면 정말 많이 다르다. 유리랑 수빈이가 잘한다. 요즘은 배우들 자체가 기본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MC 김숙은 "이순재 선생님의 말 한 마디에 연기 할 힘이 난다는 배우가 있다"며 정준하의 영상을 소개했다. 정준하는 "'거침없이 하이킥'때 하루에 64씬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며 "선생님께 칭찬 받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MC김숙은 "강성진씨가 선배 배우들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연기가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강성진은 "모르긴 몰라도 사람은 내가 많이 죽여봤고 죽었다"고 말했다. 신구는 "본인이 자신하니까 인정한다"고 말했다.
MC김숙은 "강성진이 센 역할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감성적이다. 요즘 갱년기라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강성진은 "꽃 피는 것만 봐도 눈물이 난다. 자연의 신비로움이 감수성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손숙은 강성진을 보며 "너무 가정적이다. 아이들을 너무 잘 돌본다"고 말했다. 이에 강성진은 "내가 잘하는 게 그거 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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