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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ㆍ제조업 정책국장이 중국과 무역협상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10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결과를 얻으려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중국과의 협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정책 입안자로, 대(對) 중국 초강경 매파로 알려진 나바로 국장은 그동안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이행 강제 장치 마련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 주말 한 외신에서도 지식재산권(IP) 도둑질과 환율 조작 등 중국의 '7대 죄악'을 거론하면서 무역협상에서 이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미국ㆍ멕시코ㆍ캐나다 협정(USMCA)이 연내 미 의회에서 통과될 것을 100%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USMCA가 미국에게 매우 중요하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이걸 투표에 부치지 않고 방치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않는다"면서 "펠로시 의장이 일자리를 늘릴 수있도록 USMCA를 올바르게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USMCA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한 핵심 통상 정책이다. 미국에 무관세 자동차 수출을 위한 북미 부품 비율 상향, 멕시코로의 제조업 이탈을 막기 위한 최저임금 인상, 캐나다 낙농시장 개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미 민주당은 환경 보호, 노동 문제, 처방약 가격 보호 등에 대한 규정이 미약하다며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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