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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대전시장·충남지사 "미세먼지 해결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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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연대 강화 위해 대전시청·충남도청서 교환 특강

연합뉴스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
(대전=연합뉴스)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10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9.10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10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와 함께 시청 기자실을 찾은 허 시장은 "충남의 화력발전 문제에 대전도 예외일 수 없다"며 "노후한 보령화력 1·2호기가 가동을 멈추고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안 에너지로 전환되도록 대전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전국 화력발전소 60기 가량 가운데 30기가 충남에서 가동 중"이라며 "화력발전소에서 뿜어내는 대기오염 물질은 대전, 세종, 충북 등까지도 날아가기 때문에 이 문제는 충남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협조를 구했다.

양 지사는 이어 "보령, 태안의 해안 관광 자원과 대전의 내륙 관광 자원을 연계하면 굉장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대전과 보령 사이 직선 도로를 뚫어 대전시민에게 좋은 바다를 선물하도록 함께 중장기 계획을 세워 실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과 양 지사는 또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시 공무원을 상대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하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허 시장도 지난 2일 충남도청을 방문해 도 공무원에게 '시민주권 시대, 지방자치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번 교환 특강은 충청권 연대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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