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 기업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구상부터 실제 추진 단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남북교류협력 종합상담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사단법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남북협회)는 이날 오후 김연철 통일부 장관, 황의덕 남북협회 이사, 전성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교류협력 종합상담센터 개소식을 했다.
남북협회는 센터 개소와 관련해 “지난 7월 통일부와 시도지사협의회가 체결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약’에서 지자체 등의 원활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교류협력 원스톱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개소했다”고 밝혔다.
남북협회는 △남북교역·경협 △사회문화교류 △대북인도지원·개발협력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리고, 이들의 지식과 경험뿐만 아니라 협회 내 축적된 실무노하우도 결합해 각 교류협력 주체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북한주민접촉 △북한방문 △물품 반출입 △수송장비 운행 △유엔 대북제재 면제 신청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권역별 남북교류협력 실무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황희덕 남북협회 이사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는데 애로를 겪는 사업주체들이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남북교류협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북협회 전 임·직원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연철 장관은 개소식 축사에서 “센터는 경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간단체·지자체 등의 안정적인 교류협력 추진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류협력사업들이 새로운 동력을 얻을 뿐만 아니라 사업간 중복을 방지하고 개별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