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억 투입 동아대에 본부, 6개 권역으로 실증테스트
부산 드론 글로벌 허브센터 조감도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동아대에 5G(5세대 이동통신)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까지 겨냥한 드론 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10일 최인호 국회의원 등에 따르면 부산시는 동아대 승학캠퍼스에 드론 글로벌 허브센터 본부를 두고 부산 6개 권역(기장, 해운대, 북항, 남항, 신항,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실증테스트베드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드론 글로벌 허브센터는 5G 기반 해양도시(수출형) 드론 실증 플랫폼으로 부산테크노파크와 동아대 창업지원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드론 활용 분야는 해양환경(녹조·적조) 감시, 해수욕장 해상안전·구조, 밀항·밀수 단속, 불법 조업 감시, 항만시설 관리, 드론 배송, 낙동강 재난 감시 등이다.
이 사업에 국비 100억원, 시비 100억원, 민자 25억원 등 225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망 기반 조난자 수색 드론 |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국내 내수 시장 확대와 수출 판로 개척을 목표로 '드론 글로벌 허브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 의원이 드론 글로벌 허브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국비를 2020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했고 부산시의회는 4월 '부산시 드론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정치권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최 의원은 "부산은 강서구 스마트시티부터 낙동강 벨트, 북항, 남항, 신항으로 연결되는 항만구역, 동부산 권역까지 해양도시 드론 실증연구 개발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부산에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9일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한석정 동아대 총장,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 김태석 사하구청장,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최 의원 등이 '부산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드론 산업 육성 정책 개발, 허브센터 구축, 민간시장 드론 보급, 해외시장 진출 등에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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