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예명 노엘·사진)이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가운데,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지난 9일 SBS ‘뉴스8’과 MBC ‘뉴스데스크’는 장용준이 음주 상태로 추정되는 상태에서 차량을 몰며 사고를 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해당 차량이 CCTV 영상에서 빠르게 사라질 만큼 속도를 내며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 속 장용준이 몰던 차량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그대로 들이받으며 사고를 냈다.
사고 장면의 영상을 분석한 교통사고감정사는 “사고 차량이 약 98km로 질주하고 있다”며 “오차를 고려하면 시속 95~102km다”라고 말했다.
1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혐의를 받는 장용준은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음주측정 결과, 장용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면허 취소 수준) 이상이었다. 장용준을 포함한 남성 1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사고 피해자인 오토바이 탑승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장용준에 대해 음주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용준은 지난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장용준은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으로 중도 하차했다.
이후 그는 소속사 인디고 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노엘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인디고 뮤직 제공, SBS‘뉴스8’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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