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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이철우 경북 지사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지사는 3개월만에 다시 톱3에 진입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조사를 실시해 10일 발표한 결과 김영록 지사의 지지율(긍정평가)은 64.4%였다. 지난달 대비 1.2%포인트(p) 올라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유일하게 60%대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5%p 오른 57.5%로 2위를 차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0.1%p 오른 51.2%로 두 순위 상승하며 톱3에 진입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 지사(49.6%)가 다섯 순위 오른 4위, 양승조 충남지사(48.8%)가 다섯 순위 오른 5위, 권영진 대구 시장 (48.1%)이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7위는 박원순 서울 시장(47.5%), 송하진 전북 지사(46.4%)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공동 8위, 10위는 최문순 강원 지사(45.4%)가 차지했다.
허태정 대전 시장(42.5%)이 두 순위 오른 11위, 이춘희 세종 시장(40.9%)가 한 순위 내린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이재명 경기 지사는 40.2%의 지지율로 13위, 오거돈 부산 시장(36.7%)이 14위, 김경수 경남지사가 36.3%로 15위, 박남춘 인천 시장(35.9%)이 16위, 송철호 울산 시장(31.3%)이 마지막 17위을 기록해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이번 8월 조사에서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지지율)는 45.2%로 7월(46.4%) 대비 1.2%p 낮았고, 평균 부정평가는 41.8%로 7월(40.8%)보다 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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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는 전남(62.5%), 제주(59.6%), 서울(59.2%)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59.1%) 4위, 경기(57.3%) 5위, 대전(55.1%) 6위 순이었다. 지자체장평가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던 경남이 주민생활만족도 역시 42.6%에 그쳐 최하위권인 17위로 조사됐다.
이번 2019년 8월 조사에서 17개 시도 전체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2.9%로 7월 조사(53.2%)보다 0.3%p낮았다. 평균 불만족도는 40.7%로 7월(41.0%)보다 0.3%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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