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홍익표 “윤석열이 조국 낙마 말했다는 증언있다…盧 서거 때와 같은 패턴”

헤럴드경제 홍태화
원문보기

홍익표 “윤석열이 조국 낙마 말했다는 증언있다…盧 서거 때와 같은 패턴”

속보
법원, '손흥민 협박 금품요구' 일당 실형 선고
- 확인되지 않은 사실 전제하며 윤석열의 의도한 항명 주장

- 조국 죽이기 “얘기 계속나와, 검찰 내부에 그런 논의있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점심 식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향하며 밖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쪽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점심 식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구내식당으로 향하며 밖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쪽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검찰 내부에 관련된 여러가지 증언이 있는데 윤석열 검찰총장 스스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된다는 뜻으로 말을 했다는 얘기도 있다”며 “내부적으로 (얘기를) 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긴 하지만 그러한 얘기들이 계속 흘러나오는 건 검찰 내부에 그런 논의가 있었고 의도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수사방식이 매우 이례적이고 비정상적”이라며 “특수부 서울중앙지검의 특수부가 전원이 투입됐고 반부패팀 등 검사가 추가적으로 투입됐다”고 했다.

그는 “범죄혐의를 입증하려는 것보다 인사검증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 갖고 있다”며 “그래서 사실상 여러 가지 수사정보를 유출하면서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검찰이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건 대통령 인사권 그리고 국회의 인사검증 권한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외출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외출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한 것과 관련 “인사청문회 끝나고 그날 오후부터 사실 조 후보자에 대한 찬성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이고 의혹이 해소되는 듯 하니까 부인에 대한 기소의견을 발표했다”며 “국민여론이 조 후보자에 대해서 다소 우호적으로 돌아설 때마다 그런 것들을 발표해서 다시 여론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데 검찰이 사실상 직접적으로 개입했다”고 했다.

홍 대변인은 “인권수사를 해야 되는 것이 있다”며 “지금 같이 별건 수사,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하는 것은 이것저것 다 수사해서 걸리는 대로 하는 것이고, 별건수사와 수사정보 유출 같은 경우 과거 검찰 가장 나쁜 비인권적 수사형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정보를 흘려서 여론을 유리하게 조성하고 그래서 그 수사를 한 단계 진전시키거나 수사 대상자인 개인의 명예와 인권을 훼손해서 자신의 수사에 정당성을 계속 확보해가는 방식인데 매우 잘못된 방식”이라고 했다.

그는 “2009년 5월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검찰이 어떻게 했는지는 이후에 수사 결과 다 드러났지 않느냐”며 “그러한 트라우마 속에서 똑같은 패턴을 보인다”고 했다. 이어 “내부조사를 하든 관련자 조사를 하든 (검찰의 정보유출이) 검찰행위가 아니라는 걸 입증하는 게 윤석열 검찰총장이 해야 될 일”이라며 “그것이 검찰 내부라면 검찰 내부의 관계자를 처벌해야 되는 거고 검찰 밖에 사람이라면 밖에 사람은 밖에 사람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