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는 모바일용 점착 및 접착 테이프, 자동차·건축물 윈도우 필름 생산업체다. 전체 매출 가운데 모바일 테이프가 50%, 윈도우 필름이 14%, 장비 등이 36%를 차지한다.
이상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기능성 테이프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중 무역 분쟁으로 3M을 대체해 중화권 업체향 점유율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인수한 무선 안테나 부품·소재 전문회사 '레아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 5G 통신장비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안테나 공급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5G 통신장비 환경은 고주파수 대역으로 노이즈 및 간섭 이슈가 발생해 저유전율 FCCL(연성 동박 적층판, FPCB 소재)이 필요한데, 현재 저유전율 FCCL은 일본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면서 "레아스는 기존 식각(에칭)을 통한 FPCB 제조가 아닌 금형을 이용한 타발 방식으로 저유전율 이슈를 극복했으며 생산 단계 축소와 에칭 가스 미사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5G INCASE 28Ghz / 39Ghz 통신장비용 FPCB 안테나 개발을 완료해 고객사 품질 테스트 승인을 마쳤다"면서 "내년 제품 공급을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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