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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테니스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2000년생인 캐나다의 안드레스쿠가 윌리엄스를 제압하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해외스포츠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안드레스쿠의 직선 포핸드가 코트 구석에 꽂히며 1시간 40분의 혈투가 마무리됩니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안드레스쿠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코트 위에 드러누웠습니다.
세트 스코어 2대 0.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노렸던 세리나 윌리엄스를 격파하고 새 여왕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나이 19살로 사상 첫 2000년대생의 여자단식 메이저 우승 기록입니다.
경험과 파워 모두 윌리엄스에게 밀릴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강력한 포핸드와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오히려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2세트에서 5대 1로 앞서다 5대 5까지 쫓기는 위기 상황에서도 강력한 포핸드로 다시 승기를 잡았습니다.
[비앙카 안드레스쿠 / US오픈 여자단식 우승 : 정말 불평할 수 없는 한해입니다. 꿈을 이뤘고, 진정한 레전드인 윌리엄스와 지금 결승에서 대결했다는 자체가 놀라울 뿐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선 텍사스 추신수가 2회와 3회 연이어 그림 같은 호수비를 펼쳤습니다.
안타성 타구를 연이어 잡아낸 추신수는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고 나가 득점까지 성공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벌랜더는 개인 통산 12번째로 200이닝을 채우는 괴력을 발휘하며 시즌 18승째를 챙겼습니다.
7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도 2.52까지 끌어내리면서 류현진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랐습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는 석 점 홈런을 포함, 5타점을 쓸어담으며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이자 일본 타자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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