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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민주·정의·평화, '아들 음주운전 사고' 장제원에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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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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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이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를 비판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장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는 만취상태에서 음주사고를 냈고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금품으로 사고를 무마하려 했으며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며 "특히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던 사람이 장 의원과 관계있는 사람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변인은 "사건과 관련해 장 의원이 개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명백히 밝히는 것이 먼저지만 사과한다는 말 외에 자신의 신상과 관련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만에 하나 이 사건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면 즉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도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만으로도 부족해 사건을 덮기 위한 피해자 회유 및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가 있었다는 것은 죄질이 극히 나쁜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장 의원이 직접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사건을 은폐 및 무마시키려고 한 것은 아닌지, 사고 현장에 나타난 제3자가 누구인지 경찰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이번일이 경찰조사에 의해 국회의원 직위를 이용한 사건무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한 평화당 대변인도 "성인이 된 아들의 무책임한 사고와 불합리한 처신을 아버지가 모두 책임질 수는 없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에게 집요하게 얘기했던 장 의원의 후보자 사퇴 얘기가 오버랩된다"며 "장 의원도 아들이 기소되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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