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이 황창환에게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고 있다. 대구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글·사진 대구 | 이주상기자] 8일 대구광역시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영건즈 44’ 61.5kg 밴텀급 이정현과 황창환의 경기가 열렸다.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의 동생은 달랐다. 이정현은 황창환을 맞아 2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우세한 상황을 계속 연출하며 완승했다. 특히 신인다운 패기와 투지로 경기를 임해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데뷔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이정현은 두 번째 경기에서 승하며 프로무대 첫 승의 신고식을 올렸다.
이정현은 ROAD 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의 친동생이다. 형의 영향으로 격투기를 시작해 현재까지 쎈짐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 형이 잘하면 그늘에 가려져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이정현은 형이 잘하는 것을 보고 배우고, 자극 받아 더 열심히 하는 파이터다. 형이 훈련할 때 함께 하고 격투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경험이 부족한 탓에 형처럼 뛰어난 실력은 아니다. 데뷔전에서 경기력 이 좋지 않아 판정패 했다. 스스로도 데뷔전의 경기력을 아쉬워했을 정도다. 그러나 아직 어린 나이고, 열심히 훈련하는 스타일이기에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한, 타격을 즐기는 성향임에도, 주짓수 실력도 좋아 웰라운더로서 완성형 파이터가 될 자질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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