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5세대 이동통신

SK텔레콤, 삼성전자와 5G·8K TV 개발 및 사업화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5G(5세대)·8K TV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8K는 4K(UHD)보다 4배 선명한 현존 최고 TV 화질이다.

SK텔레콤은 초저지연, 초광대역 5G 기술을 활용해 삼성 8K TV에서 초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직수신하는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에 모바일 엣지 컴퓨팅, 네트워크 기반 미디어 처리(Network-Based Media Processing, NBMP) 기술을 적용해 고용량의 8K 영상 데이터를 끊김 없이 8K TV로 전송한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이용자와 가까운 네트워크에 서버를 구축해 데이터 전송시간을 단축하고, NBMP는 고성능의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는 대용량 미디어 처리 과정을 이용자의 단말 대신 네트워크 기반으로 수행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8K 업스케일 기술과 차세대 코덱 기술로 풀HD, UHD 영상을 8K 화질로 올려준다. 또 8K TV에 5G 동글(Dongle)을 탑재해 8K 영상 직수신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5G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의 풀HD 영상도 8K 화질로 끌어올림으로써 8K 콘텐츠 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비즈

SK텔레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멀티뷰 중계와 같은 5G 특화 서비스를 TV에서도 스마트폰처럼 손쉽게 즐기도록 ‘5G-Sero(세로) TV’를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미 출시한 ‘The Sero(세로) TV’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가로, 세로로 TV 본체를 자유자재로 회전시킬 수 있어 스마트폰과 동일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 여기에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와 초저지연 멀티뷰 중계 기술을 연계하면 TV로 고화질 멀티뷰 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다.

또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MPEG(국제 멀티미디어 표준화 단체)의 ‘5G 커넥티드 스크린’ 관련 기술 표준화 연구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연내 ICT기술센터에 ‘하이퍼 미디어 랩(Hyper Media Lab)’ 조직을 신설해 국제 표준화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5G·8K TV는 초저지연 5G 네트워크와 초고화질 TV 기술의 집약체"라며 "5G 기술이 하이퍼 미디어 세상을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ay@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