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14살 이해인, 그랑프리 '깜짝 금메달'…피겨 샛별 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오늘(7일)부터 주말 스포츠 뉴스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주시은입니다. 기분 좋은 첫 소식으로 문을 열게 됐는데요, 14살 피겨 유망주 이해인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한국 여자선수로는 7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3위에 자리했던 이해인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날아올랐습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연결 점프를 깔끔히 해냈고 이어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도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도 트리플 살코 등 모든 점프를 실수 없이 해냈습니다.

3가지 스핀에서도 '피겨 여왕' 김연아를 연상케 하며 최고등급인 레벨 4로 처리했습니다.

3분 40초 동안 혼신의 연기를 펼친 이해인은 130.70점을 받아 총점 197.6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러시아의 다리아 우사체바를 3.23점 차로 누른 역전 우승이었습니다.

[현지 중계진 : 기쁨의 눈물을 흘리네요. 특히 마지막에 정말 잘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012년 김해진 이후 7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이해인은 김예림이 갖고 있던 주니어 그랑프리 최고점도 갈아치웠습니다.

[이해인/피겨 국가대표 : 쇼트 프로그램에서 준비했던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그래도 프리 스케이팅에서 만회한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이해인은 오는 26일 6차 대회에서 파이널 출전권 획득에 도전합니다.

위서영과 박연정이 1,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해인이 금메달까지 거머쥐면서 한국 여자 피겨의 미래가 한층 밝아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권종오 기자(kjo@sbs.co.kr)

▶ [뉴스특보]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
▶ [기사 모아보기]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