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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야전사령관, 강릉기지서 지휘비행…우정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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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韓 공군작전사령관-美 7공군사령관 '우정의 지휘비행'
(서울=연합뉴스) 황성진 공군작전사령관(사진 우측)과 케네스 윌즈바흐 미 7공군사령관이 5일 공군 강릉기지에서 지휘비행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9.9.5 [공군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황성진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케네스 윌즈바흐 미 7공군사령관(중장)은 5일 오후 강원도 강릉기지에서 지휘비행을 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두 사령관은 비행 전 전방석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조종사들과 비행계획에 관한 브리핑을 듣고, 각각 F-5 전투기 후방석에 탑승해 비행을 했다. 비행 후에는 비행대대 대기실을 방문해 영공방위 임무 수행에 매진하는 조종사들을 격려했다.

황성진 작전사령관은 비행을 마친 후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 환경 속에서도 한미 공군은 대한민국 영공방위를 위해 최상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아래 성공적으로 연합공중작전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윌즈바흐 7공군사령관은 "대한민국 공군 창군 70주년을 맞아 강릉기지를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연합작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작전 성공에 대한 확신, 그리고 우수한 작전수행 능력을 기반으로 한미동맹은 굳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군은 이번 지휘비행은 "양국 공군의 우정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성공적인 연합공중작전 수행을 다짐하고자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한민국 공군 창군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당시 최초로 전투비행부대가 전개해 '공군 단독 출격', '승호리 철교 폭파작전' 등 역사적인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강릉기지에서 진행됐다고 공군은 덧붙였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미동맹에 이상 기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그것을 불식하려는 의도가 이번 지휘비행에 내포돼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도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SDD)에 현직 주한미군사령관으로는 처음 참석했다. 그의 참석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둘러싸고 한미 간에 미묘한 갈등 기류가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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