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9월 FOMC 25bp 금리인하 전망”
“극적 타결 없다면 경제 지표 둔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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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경기 둔화 가능성에 금리 인하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경기동행지표인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이미 35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했고 소비를 선행하는 소득과 고용지표 역시 상승 모멘텀 둔화가 확인되기 시작했다”면서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한 금리 25bp(0.01%포인트) 인하를 전망했다.
이는 유럽도 마찬가지였다. 김 연구원은 “7월 의사록에서 다양한 옵션 패키지 입장 확인했으나 자산매입(APP) 재개와 물가 목표제 수정 도구는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정책 여력으로 남겨둘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달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치금리 10~20bp 인하를 예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국내 주요 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사상 첫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0%대를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무역분쟁 격화까지 감안하면 10월 금리 인하와 11월 수정경제전망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무역협상이 없다면 국고채 금리는 점진적으로 기준금리 1.0%를 반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이 여전한 변수”라면서 “협상 극적 타결이 아니라면 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지표는 추가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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