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의회가 추진 중인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금지법안이 4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쳐진다면 당초 예고한대로 조기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3일 밤 영국 하원이 다음 날 브렉시트 연기 등을 포함한 법안을 표결하기로 결정하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힐러리) 벤의 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내일 하원의원들이 이 법안을 두고 표결한다면 국민들은 10월17일에 브뤼셀에 갈 사람을 선택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월17일은 브뤼셀에서 EU정상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존슨 총리는 "만약 제러미 코빈(노동당 대표)이 간다면 EU가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며 "내가 간다면 나는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벤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 브렉시트에 대한 무의미한 지연이라고 비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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