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대명항 |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김포 대명항을 대북교류 거점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국가어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포시는 3일 경기도가 지난 7월 대명항을 한강하구 거점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국가어항 지정을 해양수산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명항은 매일 60여척의 어선들이 조업하고 어민들이 직접 해산물을 판매하는 김포지역 유일의 항구다.
인근 해역에서 잡힌 주꾸미·밴댕이·꽃게 등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기도는 대명항이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데다 100척 이상의 어선이 정박할 수 있어 대북교류를 위한 거점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명항은 외국 어선 이용 빈도 110회 이상·어선 이용 빈도 5천회 이상 등 국가어항으로 지정되기 위한 요건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지난 7월 대명항을 국가어항으로 지정해달라고 해양수산부에 신청한 상태다. 지정 여부는 해수부 현장 실사를 거쳐 2020년 2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대명항은 예로부터 수도 한양을 지키는 국방의 요새이자 물류수송의 중요 거점이었지만 현재 각종 규제로 뱃길이 끊겨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어 "대명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남북 평화시대의 거점항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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