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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6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호주 전 충격'을 떨쳐 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호주와 B조 예선 2차전에서 0-1로 졌다.
타선 침묵이 뼈아팠다. 호주 선발투수 라클란 웨이트에게 꽁꽁 묶였다.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밖에 뺏지 못했다. 5회 1사 만루, 7회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다음 날 캐나다 전은 달랐다. 1회부터 아웃카운트 하나 뺏기지 않고 연속 7안타로 대거 6득점했다. 한국 타선이 대회 첫 빅이닝으로 팀 8-5 승리에 이바지했다.
박주홍은 이날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빅이닝 마침표를 찍었다. 4-0으로 앞선 1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어제(지난달 31일) 너무 내용 없이 졌다는 생각에 분했다. 그래서 야수끼리 따로 모였다. 마음을 다잡았다. 미팅이 (캐나다 전에서) 주효한 것 같다. 서로 얘기를 나누고 공감한 게 (캐나다 전) 초반 분위기가 잘 풀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기 내내 코치진이 "엉덩이 뒤로 빼지마" 소리쳤다. 범타로 물러나더라도 자기 스윙을 하고 더그아웃으로 오란 지시였다.
박주홍은 "(타자들이) 좀체 방망이가 안 맞다 보니 마음이 급해졌다. 멘털이 조급해지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등) 자세가 무너진다. 그 부문을 코치진께서 지적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젯밤 주장 (박)시원이 방에 모두 모였다. 앞으로도 자주 얘기를 나눌 참이다. 캐나다 전 승리로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타자들 감도 많이 올라온 것 같다. 남은 경기 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차 지명 받은 박주홍은 장충고 2학년 때부터 최고 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뛰어난 배팅 파워로 키움에 부족한 좌타 거포 갈증을 해결해 줄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1차 지명 신인 가운데 유일한 야수다. 그만큼 잠재력이 크다.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189cm 95kg에 이르는 탄탄한 신체조건이 장점. 올해 14경기에 나서 타율 0.370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 팀 전 경기는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플러스(SPOTV+)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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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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