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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트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어떻게든 끝까지 받아내는 테니스. US오픈에서는 정현 선수의 믿기지 않는 역전승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6시간 정도 뒤, 그러니까 내일 새벽에는 스페인 나달과 꿈의 대결을 펼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패더러와 나달의 친선경기에서 같이 사진을 찍은 한 소년.
2006년 당시 열살의 정현은 볼보이였습니다.
그렇게 꿈을 키운 테니스 선수.
나달과는 2년 전 코트에서 처음 마주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오픈 8강.
당시 첫 세트는 타이브레이크로 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나달은 승리한 뒤 정현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나달/스페인 (2017년) : 정현은 재능이 있고, 모든 면에서 좋은 선수입니다. 나는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습니다.]
정현은 같은 해 다시 파리마스터스에서 나달을 만났지만 이때도 나달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US오픈에서 세번째 맞대결 기회를 잡았습니다.
세계2위 나달과 세계170위 정현, 나달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정현은 지난해 호주오픈에선 조코비치를 꺾으며 4강까지 오르는 기적을 쓰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 약시 판정을 받아 초록색 공과 코트를 보면 눈에 좋다는 이유로 즐겨 시작한 테니스.
정현은 부지런한 발로 끈질기게 공을 받아 넘기며 상대 실수를 기다리는 테니스를 합니다.
이번 대회 32강에 오르기까지 본선 두 경기 모두 5세트까지 가며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정현과 나달의 32강전은 내일 새벽 3시께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 오픈에서는 '기상천외'한 샷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몽피스는 마치 곡예를 하듯 기막힌 샷을 보여주며 팬들의 환호를 불러냈습니다.
(인턴기자 : 조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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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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