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정현(170위)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700만 달러·약 690억 원) 2회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 스페인)와 3시간 22분 접전 끝에 3-2(1-6 2-6 7-5 6-3 7-6<7-3>)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정현은 이번 대회 1, 2회전을 모두 5세트 혈투를 펼치고 승리했다. 3회전(32강)에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과 만난다.
같은 날 나달은 서나시 코키나키스(203위, 호주)와 2회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상대가 기권하며 손쉽게 3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나달과 두 차례 맞붙었지만 모두 0-2 패배를 당했다. 두 선수의 32강전은 내달 1일 오전에 펼쳐진다.
한편 정현이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한 것은 2017년 프랑스오픈 32강,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이어 세 번째다.
jsutinwhoi@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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