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와 비공개 면담도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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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이 31일 한국을 방문, 강제징용ㆍ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를 논의한다.
30일 NHK에 따르면 가와무라 전 장관은 31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방한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가와무라 전 장관은 회담에서 강제징용과 GISOMIA 문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무라 전 장관은 9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일 문화교류 행사에 내빈으로 참석해 강 의원을 비롯한 한일의원연맹 의원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 측에서는 가와무라 전 장관을 비롯해 스즈키 노리카즈 외무대신 정무관 등 일본 중진 의원 3~4명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 5명 정도가 배석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무라 전 장관은 교류행사가 끝난 뒤인 오는 4월 2일 강 의원과 회담을 갖고 강제징용 문제와 GISOMIA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그는 "우선은 한국이 나라간의 약속을 지키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며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담에서 양국 연맹 회장은 9월 개최 예정이었다 연기된 한일ㆍ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일정도 조율한다. 해당 총회는 GISOMIA 파기로 연기된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는 31일 가와무라 간사장(전 관방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갖는다. 지난 28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을 시행한 이후 첫 일본 정치인과의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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