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부산 송상현광장서 개최
-황교안·나경원 등 지도부 대거 참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규탄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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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이 30일 오후 5시 부산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지난 24일 광화문 집회에 이어 6일만이다.
한국당은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을 말하면서 규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자당을 뺀 여야 4당이 전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이번 장외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박맹우 사무총장, 조경태 최고위원 등 한국당 의원과 부산·울산·경남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할 계획이다. 조 후보자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와 장학금 의혹 등이 불거진 부산대가 있는 곳인만큼, 대학생과 대학생 학부모 등도 다수 참석할 전망이다.
황 대표는 전날 당 의원총회에서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이 정부의 폭정을 막기 위한 모든 투쟁을 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믿고 함께 싸우는 길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등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규탄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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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이번 장외투쟁 명분을 ‘조국 정국’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 반대’ 등 투트랙으로 굳히는 분위기다. 특히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한국당의 청문회 증인·참고인 명단을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부하고 안건조정위원회를 요구한 데 대해 더욱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한국당은 다음 달 2~3일로 잡힌 조 후보자 청문회가 사실상 증인·참고인 없는 청문회가 되거나 일정 자체가 미뤄질 수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을 향해 더욱 공격적인 공개발언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장외집회를 하기 앞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시민과 당원이 정책을 제안하는 ‘자유시민 정치박람회’를 연다.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에 앞서 시민과 당원이 정책을 제안하고, 의원 보좌진과 중앙당 정책국 실무자 등과 상담하는 방식이다.
한국당은 또 다음 날에서 서울 시내에서 장외집회를 열 예정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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