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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어게인TV]'공부가 머니' 유진, 딸 로희에 '이기는 엄마' 되는 법‥훈육법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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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공부가 머니?'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유진이 딸 로희에 대한 훈육법을 조언 받았다.

29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MC로 출현한 유진이 큰 딸 로희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유진은 로희가 아직 어리지만 교육에 있어서 방향성을 잡고 싶다고 전문가들에게 의뢰했다. 유진이 밝힌 교육 신념은 "남편과 둘이서 일치하는 건 '너무 빡빡하게 키우지 말자'. 우리나라만의 교육환경이 있지만 최대한 자유롭게 키우고 싶다."였다. 그리고 그 말처럼 유진은 로희와 놀이를 하며 일상을 보냈다.

이후 VCR을 지켜보던 전문가들의 눈에는 로희의 몇몇 문제점들이 잡혔다. 그 중 하나는 둘째 아이에 대한 박탈감이었다. 이날 유진이 로희와 함께 블록 놀이를 시작하려던 참, 둘째 로린이가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유진은 방에서 로린이를 안고 나왔고 이후 로희는 눈에 띄게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뒤, 유진은 "로린이가 이상한 거 못 먹게 하라"고 당부하며 잠시 자리를 떴지만, 로희는 로린이가 블록을 입에 넣어도 못본 척했다. 로희는 로린이를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전문가는 이에 대해 "방해받는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VCR을 보던 유진까지도 로희의 싸늘한 표정을 느끼곤 "정말 표정이 다르다"고 반응했다.

이후 유진은 인터뷰를 통해 "요즘 로희가 '왜 엄마는 나는 잘 안 보살펴주고 로린이만 보살펴 줘?' 그 얘기를 가장 많이 한다. 저랑 오빠는 로희를 훨씬 더 많이 신경 쓴다. 상처 안 받게 노력했음에도 박탈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다음으로 느끼는 로희의 문제점은 승부욕이었다. 로희가 자꾸만 자신을 이기는 유진에게 물건을 던지며 항의한 것. 이를 지켜본 전문가는 "로희는 엄마가 많이 이겨줘야 한다. 로희가 '화나고 싫어요'하며 물건을 던진다. 보통 아이들은 물건을 던지면 물건을 보는데 로희의 경우는 물건을 던지곤 엄마를 본다. 사회에서 누가 얘를 이기게 두겠냐. 엄마가 미리 (지는) 경험을 주라."고 조언했다.

이날 밝혀진 로희의 IQ는 127, 또래 중 3%였다. 전문가는 "다 능력이 좋다. 특히나 언어적인 부분이 뛰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문제점도 바로 이어졌다. 전문가는 "다만, 유별나게 작업기억 능력이 낮다. 쉽게 말하면 주의집중. (이 능력치가) 떨어진 이유는 틀릴까봐, 못할 것 같으면 (회피). 기질 검사에서도 위험회피가 정말 높다. 불안이 너무 많다. 실패할까봐의 불안. 사회적 민감성까지도 높다. 틀렸다고 할까봐 남의 비판에 예민."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유진의 훈육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비쳤다. 전문가는 "칭찬이 과도해도 문제. 성취 압력이 너무 낮다. 40점 정도가 필요하다. 엄마가 성취감 만족을 줘야 한다. '이거 해보면 좋겠다. 그러면 엄마가 기분이 좋을 거 같아'라고 해줘야 한다. 기대가 있어야 압력이 있다. 훈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지영 부원장은 "로희가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미흡하다. 나눌 상대인 동생이 나타나지 않았냐. 엄마, 아빠의 사랑을 나눠야하는데 못 받아들이고 있다. 육아에 동참을 시키며 공유하는 경험을 하게 하라"고 말했다.

유진의 로희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걱정만큼 '교육법·훈육법' 고민은 당연지사가 아닐까. 이에 방송을 시청하는 학부모들까지도 '공부가 머니?' 속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공부가 머니?'가 앞으로도 어떤 '좋은 부모'의 '좋은 교육법'을 제시해 나갈지 귀추가 쏠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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