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측 제공한 말 3마리 뇌물 여부가 쟁점
[앵커]
선고를 앞둔 대법원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잠시 뒤면 선고가 내려질 텐데 어떤 것들이 쟁점인가요?
[기자]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조금 후인 오후 2시 선고를 할 예정입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집중하는 부분은 삼성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지원했다는 말 3마리입니다.
34억 원에 달하는 '말 3마리'가 뇌물로 인정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재판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하급심은 서로 엇갈린 판단을 내놨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재판부는 말 3마리 값을 뇌물이라고 판단했지만, 이 부 회장 재판부는 뇌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앵커]
오늘(29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주변에서는 이번 재판과 관련된 집회가 이어졌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곳 대법원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경찰 추산 1000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 옆에서는 민주노총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려야 한다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충돌 등을 우려해 2000여 명의 경비인력을 투입했습니다.
판결 선고가 끝나면 삼성 등 재판 관계자측 변호인들이 이곳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민관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