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허무한 역전패를 당한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돌아봤을까?
캐시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6-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허무한 역전패를 당한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돌아봤을까?
캐시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6-8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라이언 야브로우가 6회까지 3실점하며 상대 타선을 잘 막았지만, 7회 마운드에 오른 디에고 카스티요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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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7회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졌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캐시는 투구 수가 85개에 불과했던 야브로우를 내리고 카스티요를 올린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매치업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율리에스키) 구리엘부터 (호세) 알투베까지 전부 우타자였다. 아주 잘 배치했다고 생각하지만, 통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카스티요의 7회 투구에 대해서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준 것"을 제일 치명적인 실수로 꼽았다. "우리 선수들은 모두 선두타자 볼넷 허용 이후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늘처럼 눈덩이처럼 피해가 불어날 수가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발 야브로우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이런 타선을 이렇게 조용하게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좋은 구위와 함께 볼배합과 속도 변화를 잘 가져가는 선수인데 오늘도 그 일을 해냈다"며 호평했다.
한편, 7회 부진했던 카스티요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평소 하던대로 하려고 했다. 상대는 좋은 타자들이고, 좋은 스윙으로 공을 맞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발 야브로우는 팀이 득점한 직후 바로 동점을 허용했던 4회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계획대로 던지지 못했다. 홈런 한 방이 컸다. 구리엘을 상대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정말로 원치않는 상황이었지만 대가를 치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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