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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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국당이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윤석렬 총장은 ‘정치적 고려 없이 헌법원칙에 따라 수사 하겠다’고 한 그런 측면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 조 전 민정수석에 대해 “조국은 이제 끝났다. 그렇다고 해서 야당이 환호작약할 일은 아니다”라며 “그 다음은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다. 그때 가서 야당이 정치탄압 이라고 주장할 명분이 있느냐”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검찰의 수사가 “조국이 좋아 하는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고 상대의 뼈를 자른다는 뜻으로 작은 소실을 보는 대신 큰 승리를 거두는 전략)이라는 말을 윤석렬이 실천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결국 올 연말까지 정치무대는 여의도에서 서초동으로 옮겨질 수도 있다. 대처 잘 하라”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육참골단은 자신의 살을 베고 상대의 뼈를 자른다는 뜻으로 작은 소실을 보는 대신 큰 승리를 거두는 전략을 의미한다.
2015년 5월 조 후보자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 자격으로 처음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을 때 자신의 트위터에 ‘육참골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올렸다.
당시 조 후보자는 “문재인 ‘육참골단’해야 한다”면서 “엄정한 기준에 따라 친노(친 노무현)건 호남이건 모든 기득권을 잘라야 한다”고 조언을 하면서 2016년 총선·공천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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