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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방송 캡처 |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겸 탈북자 BJ 한송이가 조선족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한송이는 생방송 도중 탈북민 모자 사망 사건에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던 중, 한송이는 조선족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송이는 "남한으로 들어올 때 조선족을 만나야 한다. 조선족을 만나지 않으면 신고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한송이는 남한으로 들어올 경우, 조선족에게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탈북한 여성들은 조선족에게 '남한에서 국적을 얻으면 너희들을 다 데리고 오게 만들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조선족은 처음에 부정하다가 나중에 보내주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송이는 "탈북민이 목숨을 걸고 넘어왔는데, 조선족까지 책임을 져야 하냐. 힘들게 대한민국으로 넘어왔으면, 한국 남성들과 결혼해서 잘 살 생각을 해야 한다. 왜 조선족들에게 혜택을 줘야 하냐"고 분노했다.
끝으로 "난 조선족을 예쁘게 볼 수 없다. 그들은 '난 너희들과 같이 살지 않을 거다'라고 말한 탈북 여성들을 협박했다. 쓰레기들이며, 특히 조선족 남성들은 진짜 거지같다"고 발언했다.
방송이 나간 후, 한송이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한송이가 조선족들을 대상으로 모욕과 모함을 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현재 국민청원 참여자 수는 약 2만 4천 명이다. 과연 한송이가 추가적인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송이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잘 살아보세',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탈북 방송인이다. 한송이는 방송에서 탈북 당시의 상황과 이유 등을 밝히며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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