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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어게인TV] ‘라디오스타’ 한태웅, 일편단심 농사 사랑 “돈 벌어서 콤바인 사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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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라디오스타'


[헤럴드POP=나예진 기자]한태웅이 농사일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농사일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전하는 ‘소년농부’ 한태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인간극장에 출연해 ‘소년농부’라는 타이틀로 화제가 된 한태웅이 출연했다. 2003년 생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르신’을 연상시키는 구수한 말투는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태웅이 방송에 출연하고 청와대에도 초대받으면서 마을 어르신들이 그를 너무 예뻐한다고.

한태웅은 9살 때부터 농사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마을에 또래 친구들이 많이 없는 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할머니, 할아버지의 일을 돕게 됐다고. 더불어 어마어마한 농사 규모를 자랑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칡소도 1마리 키우고 있고, 닭 30마리, 염소 40마리, 소 16마리를 기르고 있다고. 일을 하고 있는 논은 4천 평, 밭은 3천 평 규모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대학교도 농업 계열로 진학할 계획으로, 농사일을 조금 하찮게 생각하는 친구들을 보면 섭섭하고 안타깝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농사 일이 왜 좋냐”는 MC들의 질문에 한태웅은 “농사일은 정년 퇴직이 없다. 몸만 건강하면 100살까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상사가 없어서 하고 싶을 때 하고,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다”고 솔직히 답변했다. 시골 마을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안성 시내만 해도 복잡해서 답답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오늘 상암동에 와보니 어떻냐”는 MC들의 질문에 “돈 주고 살라고 해도 못 살겠다”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학생 때부터 생일 선물로 낫, 괭이 등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소를 팔아서 콤바인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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