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 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서 발파를 마친 후 현장을 나서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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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가 흔들리고 정치적 목적의 무역보복이 일어나는 시기에 우리 경제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에서 한국을 배제한 날에 문 대통령이 ‘극일’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 경제를 위해 국민과 기업이 뜻을 모으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 경제를 지키자는 의지와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에 있던 공장을 국내로 복귀시킨 현대모비스와 5개 자동차 부품기업을 치하했다. 이날 기공식을 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은 해외 자동차 부품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국내로 복귀한 유턴투자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대기업 최초의 유턴 사례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어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2013년, 해외 진출기업 국내복귀 지원법을 제정하여 해외 진출기업의 유턴을 추진한 이래 양과 질 모두에서 최고다. 미래차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유턴 기업 지원제도가 마중물이 돼 더 많은 기업의 국내 복귀가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신산업 육성과 규제혁신, 혁신 인재양성으로 유턴 투자를 더욱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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